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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CEO들 속속 도착 “한국 변화 놀랍고 반갑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HSBC 회장 "보호무역 점차 약화될 것"
리오 틴토 최고 경영자 "원자재 시장은 내년도 강세"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G20 비즈니스 서밋이 개막하는 10일 오전부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CEO들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들 CEO들은 “한국의 변화상이 놀랍고 반갑다”며 비즈니스 서밋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하세가와 유스시카 다케다제약 최고경영자(사장)이었다. 오전 5시 5분에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른 아침 비행으로 피곤한 모습이었다.

유스시카 사장은 신시아 캐롤 앵글로 아메리칸 CEO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 ‘개도국 의료 확대’ 워킹그룹(WG) 컨비너를 맡게 된다.


이어 오전 8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티븐 그린 HSBC그룹 회장은 “한 달전 한국을 방문했는데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 무역투자 분과 중소기업 육성 WG 컨비너를 맡아 주제 발표를 한다.


비즈니스 서밋에서의 논의 주제에 대한 질문에 스티븐 회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자본력이 집중된다”며 “자세한 얘기는 회의 때 논의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보호무역의 전망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럼 보호무역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전쟁과 관련한 질문에는 “거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할기 곤란하다”며 피해 나갔다.


왈시 사무엘 리오 틴토 철강부문 최고 경영자도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고 회의에 참석 하게 돼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2011년 금, 철 등 원자재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는 “원자재 시장은 내년에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의 자원 소비가 많고 금융위기에 대한 여파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엘 최고 경영자는 한국 기업을 만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의 고객사인 포스코를 만날 예정”이라고 말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연말 연시 원료가격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인 메드코 그룹 창업자 파니고로 아리핀 회장은 “30년전에 한국에 온적이 있는데 그 때에 비해 모든 게 달라져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리핀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재생에너지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장 르미에르 BNT 파리바 고문은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피한 채 인천공항을 빠져나갔으며, 안드레아 코스틴 VTB은행 행장은 전용기 편으로 입국해 행사장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향했다.




인천공항=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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