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조지 스타인브레너가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감독, 심판 및 경영진 부문의 후보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7월 13일 세상을 떠난 전 뉴욕 양키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양키스를 1천만 달러에 사들이고 우승을 위해 과감하게 돈을 쏟아 부은 인물로 평소 괴팍한 성격과 행동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양키스를 맡은 뒤로 지난 시즌까지 총 22번 감독을 해임시켰지만 7번의 월드시리즈와 11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후보에는 생전 스타인브레너와 대립관계를 형성해 화제를 모은 고 빌리 마틴 감독, 처음 메이저리그에 선수노조를 설립한 노동전문가 마빈 밀러 등이 함께 포함됐다.
투표 결과는 오는 12월 6일 플로리다주 오란드에서 발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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