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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마트폰게임 시장 개척자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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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마트폰게임 시장 개척자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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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IT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스마트폰'이었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갤럭시S의 등장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열풍은 통신 시장의 지형뿐만 아니라 게임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올해 너도나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스마트폰 게임 공략을 선언하고 있다.


해외 스마트폰게임 시장 개척자 컴투스 컴투스 박지영 대표

국내 1위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앱스토어 등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난 1998년 설립돼 이듬해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는 줄곧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에 관심조차 없던 초기 모바일게임 시장부터 스마트폰으로 세계의 사용자들과 동시에 3D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즐길 수 있게 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온 것이다.

◆해외에서 빛을 발하는 기업=컴투스는 현재 '슈퍼액션히어로', '액션퍼즐패밀리', '미니게임천국', '붕어빵타이쿤' 등 인기 모바일게임을 선보인 개발력을 바탕으로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개발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는 2001년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 데 이어 같은 해 미국, 이듬해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고 2003년에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마켓 공략이다. 컴투스는 애플 앱스토어에 2008년 12월 첫 진출해 '홈런 배틀 3D' 등 총 13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전체 유료 게임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올해 연말까지 16종 이상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스마트폰게임 시장 개척자 컴투스 홈런배틀3D


초기에 앱스토어에 출시한 '크로닉클 오브 이노티아'는 유료 역할수행게임(RPG) 부문 1위에 올랐고 후속작 '이노티아2'도 인기를 이어갔다. 리듬게임 '월드 오브 튠스'는 뮤직 장르 인기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실시간 대전 야구게임 '홈런배틀3D'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순위 상위를 지키며 컴투스의 대표 스마트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슬라이스 잇!'도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출시 10일 만에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전체 유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사용자들의 '필수 어플'로 인식되고 있다.


해외 스마트폰게임 시장 개척자 컴투스 슬라이스잇


컴투스는 태블릿PC에도 적극 대응, 이미 1개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고 인기 게임 4개도 아이패드용으로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향후 태블릿PC 전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기 있는 스마트폰 게임의 아이패드 출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골프스타'도 해외 공략=컴투스는 PC기반 온라인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골프 게임 '골프스타'는 지난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골프스타'는 조작과 스윙을 동시에 하는 '액티브 샷'을 통해 현실감을 높인 것이 강점으로 꼽히며, 최대 30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회모드', 실제 필드의 경관과 코스를 그대로 재현한 그래픽, 실제 공이 받는 물리 요소를 반영한 사실성 등이 특징이다.


해외 스마트폰게임 시장 개척자 컴투스 골프스타


회사 측은 최근 선보인 신규 코스 '하와이 C.C'와 '투어 시스템' 등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투어 시스템'은 레벨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대회 시스템으로 골프 팬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골프스타'는 최근 유럽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 '가미고(GAMIGO AG)'와 유럽 30개국 및 북미 시장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각 운영체제에 대응하는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온라인게임 골프스타를 통한 해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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