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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속도조절 구간만 지나면.."<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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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합금융증권은 9일 '속도조절 구간'을 지나면 코스피 지수의 상승 추세역시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재만,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아직은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속도조절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주는 중국의 물가, 주택가격, 통화공급, 신규대출 등과 같은 지표들이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금리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1~12일 있을 G20 정상회담에서 각국의 환율정책과 글로벌 불균형 해소(경상수지 목표제) 등에 대한 합의가 재무장관 회담 수준을 넘어설지에 대한 관심도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증가와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기간 조정에 가까운 횡보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구간에서는 모멘텀이 확실히 보이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유동성 확장과 금리인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통신업종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 조정 진행 이후에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는 ▲글로벌 유동성은 여전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 ▲국내 기업 이익 사이클의 개선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펀드플로우를 보면 선진국 증시로는 2주 연속, 신흥국으로는 지난 5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순유입 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이익대용치 지표인 CPI-PPI(소비자물가상승률-생산자물가상승률)도 3개월 연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중국과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기대비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상승 추세로의 복귀 논리가 성립된다면, 최근 자동차·부품, 화학, 조선 등 기존 주도주의 조정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추세'가 살아있다 것은 '주도주'가 살아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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