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스마트 사회위해 부단히 혁신해야"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개회사 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년 국제방송통신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 의해 촉발된 스마트 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연사와 내외신 기자들에게 "스마트 시대가 열리며 각기 독립돼 존재하던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하나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다"면서 "스마트 기술은 단지 방송통신, IT 기업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의 일하는 방식까지 크게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자리에까지 이른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초고속인터넷 보급율이 100%에 달하고 있고 인터넷 이용자의 76%가 100메가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지만 스마트 사회에서는 뒤처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고 스마트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바람직한 역할을 모색해 보는 기회와 동시에 스마트 사회의 구현을 위한 창의적이고 소중한 비전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