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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용산개발 참여 본격화.. LG전자 350억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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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4개 회사 1050억 지급보증..건설사 7~8개는 내년 1월에 추가 참여

LG전자 등 4개 회사 1050억원 지급보증..건설사 7~8개는 내년 1월에 추가 참여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LG그룹이 계열사인 LG전자와 LG CNS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에 전면적으로 뛰어들었다.

4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지난9월부터 10월말까지 실시한 신규투자사 모집결과 LG전자가 350억원의 규모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급보증액의 약 7.5배인 2600여억원의 공사물량을 배정받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LG CNS도 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5000억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빌딩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 CNS는 인천 송도 청라와 같은 대규모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I 업체다.

LG CNS에 이어 LG전자의 사업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용산역세권 개발은 향후 LG그룹을 주축으로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 두 회사의 총 지급보증 비중은 전체 지급보증 필요금액(1조원) 중 8.5%에 이른다.


이와함께 대구소재 중견건설사인 화성산업도 용산역세권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화성산업은 300억원을 지급보증하는 대신 용산국제업무지구 시공물량 7조2000억원 가운데 1900억원 안팎 도급공사를 할당받게 된다. 이밖에 귀뚜라미그룹 김앤드이 등의 2개 기업도 각각 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에따라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번 투자사 모집을 통해 1050억원을 유치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4750억원의 22%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투자자 모집에 당초 예상됐던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빅5 건설사의 참여는 없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이와관련 "그동안 협상을 벌여왔던 20대 대형건설사 3개를 포함, 7~8개 건설사들은 촉박한 공모일정과 국제회계기준(IFRS) 변수를 고려해 내년 1월에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이 당장 지급보증에 나설 경우 연말 재무제표에 반영돼 내년 수주사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건설사들이 새로운 한도가 시작되는 내년 초로 공모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IFRS는 결산 재무제표를 근거로 순자본(자본금+잉여금)의 100%가 넘는 지급보증은 부채비율로 잡히게 돼 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들 신규 투자자의 지급보증 일정을 포함한 자금조달계획안을 빠른 시일 내 확정하고 12월15일까지 코레일과 4차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4차 계약이 마무리 되는대로 사업자 지정, 보상협의 착수 등 인허가 절차를 재개할 계획이다.


사업정상화에 맞춰 해외자금 유치도 본격화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달 말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첫 해외 투자설명회를 통해 현지의 초대형 투자회사와 최소 100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오피스빌딩 또는 상업시설에 대한 자산 선매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용산역세권 관계자는 "막대한 자본력의 중동 투자자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트로피에셋(Trophy Asset:기념비적 자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4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동산박람회(시티스케이프) 참가를 시작으로 오일머니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또 11월 중순께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IR행사를 가지는 등 차이나머니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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