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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커지는 인플레 우려..탄력 둔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3일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월 소비자 상품 관련주의 상승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5% 내린 3030.9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 등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전일 인민은행은 3분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시키겠다면서 연말까지 유동성 규제를 단행하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호주와 인도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한 것도 중국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었다. 전일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4.5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4.75%, 인도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재할인금리를 현행 6.0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6.25%로 조정했다.


장시동업은 6.3% 내렸다. 다퉁석탄산업은 5% 하락했다.


정 투오 상하이굿호프증권투자관리 사장은 "중국 경제는 아직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증시가 크게 반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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