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앞서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1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연고점을 넘어섰다.
당초 현지시각으로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외국인이 매수 공세를 펴며 지수를 2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9.26포인트(1%) 오른 1937.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26일 1919.11로 장을 마감한 이후 올 들어 최고치다.
외국인이 31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타투자주체는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로는 139억원 규모가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상승세다. 운수창고 업종이 1.35%, 증권업종이 1.36%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1.85%), 기계(0.99%), 의료정밀(1.40%), 유통(0.74%), 보험(0.79%) 등이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통신업종만이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도 호조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기아차가 1~3% 상승출발했고 삼성전자(0.27%), 포스코(0.87%), 현대중공업(2.19%) 등도 모두 오름세다. 10위권 이내 종목 가운데는 LG화학과 KB금융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4.76포인트(0.91%) 오른 528.69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