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30년물을 중심으로 하락(가격상승)했다. 10년물 금리도 최근 나흘중 사흘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 연준(Fed) FOMC회의 결과발표가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가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미 중앙은행이 적어도 500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4bp 하락한 2.59%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2.73%까지 올라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8bp 떨어진 3.93%를 나타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0.35%를 보였다. 1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는 220.9bp를 기록해 지난 5월이해 가장 크게 벌어졌다.
Fed는 지난 9월21일 회의에서 경기회복과 인플레를 위해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2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달 12일 0.327%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바 있다. 지난주 5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3명이 2차 양적완화프로그램이 시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29%의 응답자가 5000억달러 내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매월 5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 규모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텐버그와 쿡(The Rothenberg Political Report, Cook Political Report)은 공화당이 적어도 50석이상의 의석을 차지할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6석 내지 8석을 잃을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가 12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 재무부가 이번달 3년물 310억달러, 10년물 240억달러, 30년물 160억달러를 각각 입찰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8월에는 3년물 340억달러, 10년물 240억달러, 30년물 160억달러를 각각 입찰한바 있다.
10월 고용자수가 6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밝혔다. 직전달에는 9만5000명이 줄어든바 있다. 실업률은 9.6%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 노동부는 오는 5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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