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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돌입...공화당 우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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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 가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일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민주당과의 차이를 좁힐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임기 6년)은 총 100석 중 37석, 하원(임기 2년)의 경우 435석 전체, 주지사 37명 등이 새로 선출된다.

공화당이 다수가 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하원의석 39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지만, 대체로 최소 50석 이상은 가뿐히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원에서도 최소 8석은 추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워싱턴의 정치리포트인 로덴버그 정치리포트 역시 공화당이 하원에서 55~65석을 추가로 확보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점치고 있는 등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처럼 공화당의 우세를 확신하는 이유로 정부의 경제능력에 대한 불신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매우 더딘데다 9.6%의 높은 실업률이 오바마 행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반기업 정책을 펼친다고 비난했던 대기업들이 적극 공화당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규제에 반대하는 골드만삭스에서부터 의료보험개혁을 반감을 갖고 있는 의료보험사 웰포인트 등 대다수의 기업들이 공화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번 선거가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공화당의 승리는 오바마 정부의 향후 행보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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