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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실적 부진+전망 악화로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일 일본 증시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엔화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수익 전망도 악화되면서 하락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5% 내린 9154.72, 토픽스지수는 0.9% 하락한 803.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혼다, 파나소닉, 올니폰에어웨이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엔화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업 실적 전망이 악화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달러-엔환율은 15년래 최저치인 80.21엔까지 내려갔다. 일본 당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지만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엔화가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발언한만큼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혼다는 5% 내렸다. 파나소닉은 3.3%, 올니폰어웨이(ANA항공)은 3.9% 빠졌다.


도요타와 캐논은 각각 1.6%, 1.7% 하락했다.


요시 유타카 미토 증권 총괄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기다리는 가운데 엔화 강세를 우려, 초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기업들이 거의 없다"면서 "이는 (엔고에 대한) 기업들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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