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30일 오후 11시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KEC 구미사업장에서 노조 지부장인 김모씨가 몸에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김씨는 노조원 170여명과 지난 21일부터 KEC 구미1공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가 회사 측과 교섭을 벌이던 중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진입하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분신 직후 달려온 동료 등에 의해 몸에 붙은 불이 꺼진 뒤 구미에서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얼굴과 상체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분신 이유 등을 조사중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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