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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투자대상]'한국 IB' 자존심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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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성공이 남다른 이유는?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증권이 2007년 3월 클로징 한 휠라코리아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국내 인수합병(M&A)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은 2005년 국내 M&A사상 최초로 MBO(Management Buy-out: 내부 경영자인수)기법을 통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SBI로부터 한국 내 휠라 판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2007년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휠라의 전세계 사업권 일체까지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크로스 보더 딜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수행했다. 휠라 코리아가 전 세계로 부터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길의 토대를 삼성증권이 닦은 셈이다.

이 딜은 전 세계에 분산된 FILA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하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차가운 시선을 이겨냈다. 각국의 재무, 법률, 세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하는 크로스 보더 딜도 국내 증권사가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였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매도자 측 자문사인 로스차일드와 삼성증권이 글로벌 M&A제휴를 맺는 인연도 시작되었다.


당시 삼성증권은 4개월이라는 단기간의 제약하에서 인터넷 가상 정보 저장 공간을 이용해 각국에 산재한 자회사에 대한 원격실사를 수행해 냈다. 복잡한 회사의 계열구조를 분석, 최적의 딜 구조를 구성하고 인수 시의 복잡한 지분구조의 문제를 해결하는 등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또 당시 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외국계 증권사가 독식하다시피 하는 한국 M&A 시장에서 블룸버그 M&A 테이블에 2001년부터 6년 연속 10위권 내에 유일하게 등재되는 한국 IB의 M&A계의 자존심으로서의 명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삼성증권과 휠라코리아의 인연은 올해 진정한 결실을 맺었다. 올해 휠라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발행사와 주간사, 투자자 모두 '윈-윈-윈' 하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삼성증권 홍콩법인이 지난해 12월 28일, 독일기업 '슈람 홀딩스' (Schramm Holdings)의 홍콩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도 큰 성과다.


비록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한국 증권사 최초로 해외 기업을, 그것도 아시아1위 자금조달 시장인 홍콩 증시에 상장시킨 것은 무시 못할 성과다.


당시 IPO는 삼성증권이 홍콩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했으며 청약결과 개인 226:1, 기관 1.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는 37홍콩달러로 총 공모규모는 500만주로 한화 277억원, 시가총액은 1100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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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람 홀딩스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SSCP가 2007년 인수한 200년 전통의 독일기업 슈람과 SSCP의 아시아 생산법인을 합해 총 11개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IT 및 자동차 특수 코팅액 제조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알찬 기업이다.


삼성증권은 이 외에도 유럽 M&A의 강자인 로스차일드와 2008년 제휴를 맺고, 한국기업의 해외 경쟁업체 인수나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 등에 재무적 파트너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 중에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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