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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직장 우리 중기]<17>한국알콘 "세계수준 복리후생 맛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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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직장 우리 중기]<17>한국알콘 "세계수준 복리후생 맛보고 싶다면" 한국알콘 신입직원들이 입사직후 기업문화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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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수준을 조금 높여보자.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 말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은 정도라면 어떨까. 한 술 더 떠 인정받은 정도가 아니라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12년 연속 선정된 곳이라면.

29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한국알콘 사무실에서 만난 김보영 인사부장은 "알콘은 전 세계 지사에 대한 복리후생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며 "전 세계 직원이 모두 동일한 복리후생 제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알콘은 올해까지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 목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세계 1위 안과전문 기업이다. 한국알콘에서 일한다는 말은 곧 세계 수준의 복리후생을 맛보고 있다는 말과 일치한다.

가장 기본인 연봉 체계부터 의미 있다. 전 세계 직원의 연봉 수준을 본사가 직접 관리한다. 김 부장은 "예컨대 업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전 지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런 기준이 위반될 경우 경고 메시지가 주어져 즉각 수정하게끔 돼 있다"고 밝혔다


입사 후 교육도 한국알콘이 자랑하는 부분이다. 신입직원에겐 본사가 제작한 교재가 주어진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지구 건너편 이름 모를 외국인 신입 동기와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


[좋은직장 우리 중기]<17>한국알콘 "세계수준 복리후생 맛보고 싶다면" 한국알콘 신입직원들이 입사직후 기업문화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각 지사의 교육 관리자인 CTM(Country Training Manager)과 지사들을 묶어 놓은 지역의 교육 관리자인 RTM(Regional Training Manager)이 주도한다. RTM이 한국에 직접 와 가르치거나 한국알콘 신입직원이 외국 지역본부로 이동해 교육받는 식이다. 자연스레 외국을 드나들 기회가 주어진다. 입사 1년차인 강명진 주임은 "1년에 한 번은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며 "다국적 기업에 들어왔다는 것이 실감났다"고 전했다.


전 세계를 망라하는 멘토-메티 제도도 강점이다. 입사 2년 미만 직원에겐 모두 멘토가 주어진다. 특징은 해외 지사에 근무하는 멘토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해외 지사 선배가 있다면 어디든 지원해 준다.


김 부장은 "멘토는 신입직원의 전문성을 배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로 멘토만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 멘토도 미국에 있는 인사 전문가"라며 "온라인을 통해 조언을 많이 받는데 가끔 혼나기도 한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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