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채권] 강세..Fed 양적완화규모 설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7거래일만에 떨어져 2008년 10월이후 가장 오랜기간 오름세를 마감했다. 2년물 금리도 2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내렸다. 미 연준(Fed)이 채권딜러들을 대상으로 얼마만큼의 양적완화를 실시하는게 좋을지 설문조사를 펼쳤기 때문이다.


[뉴욕채권] 강세..Fed 양적완화규모 설문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AD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58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6bp 하락한 2.66%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2.73%까지 올라 지난달 20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6bp 내린 0.36%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2일 0.33%를 기록한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하루낙폭으로는 지난 8월30일이후 가장 컸다.


7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12bp 이상 급락한 1.92%를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달 21일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세다. 반면 30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4.05%를 보였다. 4.02%와 4.07% 사이의 좁은 등락을 보였다.

BOA메릴린치 채권마스터지수에 따르면 미 국채가 이달 0.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는 이달들어 3.7% 투자이익을 보였다.


Fed는 이날 “필요하다면 경제회복을 위해 양적완화규모를 늘릴수 있다”고 밝혔다. 전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양적완화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Michael Pond 뉴욕주재 바클레이즈 수석 채권스트레지스트는 “추가양적완화 규모에 대해 시장이 얼마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며 “Fed의 이번 설문은 양적완화규모를 정하는데 도움이 됐을것”이라고 평가했다.


Fed는 다음달 2일과 3일 FOMC회의를 열 예정이다. 10% 가까운 실업률 감소가 너무 느림에 따라 부양책을 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규모와 시기, 대상종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조원이상이 돼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마스투치 뉴욕주재 RBC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만큼의 양적완화가 단행될지 확실하지 않지만 좀더 전면적인 정책이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이미 만기가 돌아오는 MBS 물량을 재투자하고 있다. 금일도 뉴욕 Fed가 2013년 2월부터 3월 만기물 16억6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Fed는 8월17일이후 623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1.97%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7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예측치 2.002%보다 낮았다. 지난달 29일 실시한 직전입찰에서는 1.89%를 기록했었다. bid-to-cover율은 3.06을 기록해 직전입찰 기록 3.04를 넘겼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87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입찰에서의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5%를 보였다. 전달에는 13.4%를 기록했었다.


미 증권금융산업시장협회(SIFMA, Securities Industry and Financial Markets Association)는 미 재무부가 올해 마지막 분기중 489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직전분기 5302억달러규모에서 7.8%가 감소한 것이다. 미 PD커미티와 Government Securities 리서치&스트레지스트커미티는 올 연말 10년물금리가 2.4%, 2년물금리가 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