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코스피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27일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참가자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로 누적 수익률을 까먹었다. 다만 수익률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순위변화는 없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90일째인 이날 1위 강용수 하나대투 부부장은 S&T홀딩스와 하나금융지주를 전량매도하고 코오롱인더를 신규매수해 마이너스 0.92%의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 부부장의 누적 수익률도 83.49%로 소폭 하락했다.
보유종목 중 현대제철과 웅진홀딩스가 수익률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이날 철강업종의 4분기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져 4.39% 주저앉았다. 웅진홀딩스는 태양광주로 주목 받으며 장 초반 4.24%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1.69% 하락마감했다.
2위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대우건설과 S&T대우를 부분 매도해 마이너스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22.58%.
보유종목 중 삼성전기, 대우건설, 동양종금증권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수익률 하락에 한 몫 했다. 삼성전기는 LED 관련주의 실적부진 우려로 매도세가 이어져 1.55% 하락마감했고 대우건설과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각각 마이너스 2.7%, 마이너스 3.64%를 기록했다.
3위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이날 동국S&C를 신규매수하며 0.18%의 수익을 보태 참가자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 과장은 누적수익률도 20.28%로 끌어올려 2위 이 차장을 가시권에 뒀다. 2위와 3위의 누적 수익률 차는 2.3%다.
서 과장이 신규 매수한 동국S&C와 보유종목 하나금융지주가 이날 모두 하락마감했지만 300주 보유중인 삼성화재가 0.77% 상승한 것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4위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오성엘에스티를 신규매수하고 이크레더블을 전량 매도해 마이너스 2.19%의 당일 수익률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을 13.17%로 끌어내렸다.
지난 25일 장 종료후 자사주 52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한 오성엘에스티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로 이날 8.05% 급등했다.
6위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이날 거래 없이 보유종목 황금에스티의 부진으로 누적수익률을 마이너스로 돌렸다. 우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2.47%.
7위 김형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장은 아바코를 전량 매도하고 KPX화인케미칼을 신규 매수해 마이너스 0.15%의 당일 수익률을 나타냈다.
김 팀장이 신규 매수한 KPX화인케미칼은 실적개선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 부각으로 6.63% 상승마감한 반면 전량매도한 아바코는 5.67% 하락했다.
8위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차장은 이날 거래 없이 보유종목 노루페인트만으로 마이너스 2.68%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15.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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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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