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날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환율전쟁이 일단락되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4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18포인트(0.17%) 내린 1912.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장 초반 1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 역시 153억원 매수 우위다. 하지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기타투자주체에 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로 521억원 어치가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0.84%), 섬유의복(0.55%), 기계(0.65%), 건설(0.31%) 등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의료정밀(-0.55%), 전기전자(-0.35%), 유통(- 0.47%)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날 급등했던 현대중공업이 0.82%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KB금융(-0.76%), LG화학(-0.42%), 신한지주(-0.45%) 등도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전날의 선전을 이어가며 각각 0.74%, 1.07%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55포인트(0.29%) 오른 527.41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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