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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능한국인 정호순 (주)영광피엠에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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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영광피엠에스 정호순(42)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46번째 수상자 정호순 대표는 국내 최초의 수제(手製) 스포츠카인 ‘스피라(SPIRRA)’ 차체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그는 8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접고 2000년 2평짜리 무허가 건물에서 영광엔지니어링을 창업했다.


회사는 창업 6년 만에 설계부터 완제품까지 납품하는 토털 엔지니어링 업체로 거듭났다.

2007년 상호를 영광피엠에스로 바꾼 회사는 금융위기의 여파가 몰아친 작년에도 직원 40명에 연매출 50억원을 올린 업체로 성장했고 올해는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의 차체를 제작한다.


2007년에는 자동차 연료 주입 필러튜브에 관한 연구를 통해 자동차 생산 원가와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특허를 내고 양산형 방식의 시작차(시범으로 제작하는 차)를 개발해 일본을 비롯한 중국과 유럽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했다.


그의 포부는 단 하나다. 전기 자전거나 수제 스포츠카 차체 등 우리 회사만의 독창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것.


1989년에는 제30회 영국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정밀기기제작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울산광역시 전문계고교 기능 멘토로 활동 중이며 울산 컴퓨터과학고 기능경기 출전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잠잘 시간도 없이 몇 배로 노력하며 살았던 저의 20대 청춘은 치열하고 혹독했죠. 그래도 돌이켜보면 그 때가 참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겪었던 많은 경험들을 토대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말했다.


한편, 2006년에 도입된'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받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에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추천 방법 및 기타사항은 한국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또는 전문기능인력 Pool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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