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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일본 FTA 탄력받나..EC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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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유럽연합(EU)이 일본과의 FTA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U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위원회(EC)가 오는 11월 채택할 EU 통상 정책에 대한 문건 초안에서 일본과의 FTA 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문건에서 "일본은 더 이상 경제적인 위협이 아니며 EU에 기회와 경제적 이익을 주는 파트너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과의 FTA를 바라보는 EC의 시각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EC는 과거에는 일본 시장이 외부에 폐쇄적이라는 이유로 FTA 체결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문건을 통해 일본이 EU를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경제 통합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FTA 체결에 진전된 모습을 드러냈다.


문건은 또한 경제 통합의 주요 조건으로 비관세장벽을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일본은 내년 봄 개최될 EU-일본 정상회담에서 EU로부터 FTA 협상 개시 동의를 얻어내 경제 협력을 빠르게 실현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강국인 독일과 이탈리아는 자동차, 가전제품에 대한 관세 폐지를 요구하는 일본과의 FTA 체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기업들은 EU-일본간 FTA 체결을 희망한다"며 "한-EU FTA 체결로 한국 상품이 관세 없이 EU 시장에 진출할 경우 일본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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