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2011시즌 대회에는 부족한 부분을 메워 보다 좋은 대회로 성장시키겠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영조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대표는 24일 2011시즌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KAVO)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영조 대표는 먼저 국제자동차연맹(FIA)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그는 "F1 최근 10년 만에 나온 명승부라고 하더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 대표는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컸다. 처음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되고 나서 사실은 '9바퀴까지만 돌고 레이스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대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오늘 날씨도 좋지 않고 교통도 불편한 가운데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겨우 9바퀴만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돌다가 경기가 끝나면 이분들은 앞으로 두 번 다시 F1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레이스가 재미있게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영조 대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경기장도 손을 봐 가다듬을 점이 있고 교통이나 숙박은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고 내년 대회를 앞두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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