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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세계 건강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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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 23일 구민걷기대회서 세계 건강도시 선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변화로 주민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사람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건강동대문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 가입을 계기로 23일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하는 내·외빈을 초청한 자리에서 ‘건강도시 동대문 선언문’을 낭독하고 대내외에 ‘건강도시 동대문’을 선포했다.

지난해 건강도시 기본조례 제정과 건강도시를 위한 지역진단을 거쳐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하고 오는 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에서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건강도시 동대문 만들기는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자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대문구, 세계 건강도시 선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3일 세계건강도시 선포식을 가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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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2일 동대문 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동대문 건강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또 건강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동대문구 건강도시위원회’를 오는 11월 구성하기로 했다.


건강도시의 배경은 1986년 캐나다 오타와 WHO 국제회의에서 건강도시 개념을 도입해 현재 세계 191개 국가 2천여개 도시들이 건강도시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 18개 자치구에서도 건강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주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선포식을 통해 ‘생활하기 좋은 도시, 깨끗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와 구민 의견을 수렴해 건강한 공공정책 수립을 통한 진정한 건강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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