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프로악, 2차대회 '우승'..수익률은 얼마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기적은 없었지만 기대는 남겨둔 채였다. 재야고수리그 2차 대회 마지막 날, 상위권 고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순위를 지키며 별다른 변동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라스트 스퍼트'로 소폭씩이라도 수익률은 더하며 마무리 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리그' 2차 대회 31일째를 맞은 이날, 1위 프로악은 파루에 대한 단타매매에 성공하며 2차 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프로악은 주당 2335원에 파루를 사들여 2345원에 매도하면서 차익을 남겼지만 거래 수수료가 발생해 당일 수익률은 -0.02%를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130.22%로 맞추며 독보적인 1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는 누적수익률을 48.24% Jet2130이 차지했다. Jet2130은 보유하고 있던 디지텍시스템이 이날 소폭 상승하면서 당일수익률 0.25%를 보태며 40% 후반대의 수익률로 2차대회를 마감할 수 있었다.

3위는 누적수익률 28.68%를 달성한 문스탁이었다. 해뜰날은 가지고 있던 알앤엘바이오와 대한전선을 이날 모두 팔아 7.51%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누적수익률 18%로 4위를 유지, 대회를 마감했다.

5위 공존의이유는 옴니시스템 매매를 통해 2.6%의 당일수익률을 보태 16.04%의 최종수익률을 기록했다.

파죽지세와 독립선언은 순위를 바꾸며 2차대회를 마감했다. 파죽지세는 보유하고 있던 스템싸이언스 덕에 3.18% 당일수익률을 더하며 11.41%로 수익률을 맞췄다. 순위도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독립선언은 가지고 있던 중국식품포장을 매도하며 당일 1.97% 마이너스 수익을 올렸다. 누적수익률은 10.75%, 순위는 7위로 2차대회를 끝냈다.

그밖에 가는세월, 창원짱박사, 주유도 결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결선은 일주일 연기된 8일부터 새롭게 시작된다. 대회는 오는 12월24일까지 이어진다. 1차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해리어, 데이짱, 상재 등과 이날 결정된 2차대회 출전자들이 수익률 경쟁을 통해 '진정한 재야고수'를 가릴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