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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오목천 곳집말에 2060가구 대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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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최초 민간제안 환지방식으로 개발

수원 오목천 곳집말에 2060가구 대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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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의 22만4373㎡에 2060가구(딘독 30가구포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


‘수원시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과 서수원권 개발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원지역 최초로 민간 제안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해 시행자로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을 설립해 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조합측과 수원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단지내 해당 주택 79세대에 대한 철거 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63가구에 대한 철거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철거와 동시에 조합측은 도시계획구역 결정에 따른 환지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4일 환지계획 인가를 받았다.


수원시 역시 곳집말지구 인근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서부우회도로에서 축산연구원 입구에 이르는 폭 25m, 길이 1.5km 구간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곳집말지구를 인근에 조성 중인 수원산업단지의 주거 배후단지로 개발하되 도로·공원·녹지 등 생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여건과 잘 어울리는 친환경적이고 안락한 주거중심 도시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 빈 주택들의 철거 진행 상태를 감안할 때 빠르면 이 달 안에도 철거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원 지역 최초의 민간 제안 환지방식인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이 조성되도록 조합측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곳집말은 도심 외곽인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에 자연 발생적인 촌락 구조 형태를 띄고 있는 곳으로 당초 ㈜문영건설이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지만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토지주와 마찰을 빚으면서 토지주들이 직접 참여하는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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