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새희망홀씨'가 대출 대상 확대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층들에게 도움을 못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권택기(한나라당) 의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새희망홀씨에 대한 대출 대상 확대는 서민금융을 안하겠다는 것과 같다. 은행들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즉 새희망홀씨 대출상품의 대상이 신욛등급 7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확대되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등급에 따른 대상인원이 793만7066명에서 2220만4108명 으로 늘어나 전국민의 57.9%가 새희망홀씨의 대출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한정된 재원으로 대출계층을 확대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우량한 계층에 대출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불보듯 뻔하다"며 "이로 인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층들의 금융소외는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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