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파주시 에덴복지재단 산하 에뎅하우스에서 업무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는 지역내 중증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경기도까지 이들의 일자리를 찾아 발 벗고 나섰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2일 오전 10시 파주시에 있는 에덴복지재단 산하 에덴하우스에서 마포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이 에덴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협약을 맺는다.
에덴복지재단은 장애인 요양, 재활 및 보호사업과 특수교육, 직업교육 등을 목적으로 하며 1983년 에덴복지원이라는 작은 일터로 시작, 전자제품 조립, 인쇄물 제작, 친환경세제 생산 등 전문적인 생산시설 기반을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다.
또 UN에 등록된 유일한 생산적 복지시설이다.
이 재단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지적 및 자폐성 발달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해 ‘에덴 하우스’를 운영하며 95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11년 1월 개원 예정인 장애인고용사업장 ‘형원’에 장애인 100명을 채용할 때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30~40명을 채용한다는 업무협약을 맺는 것이다.
에덴복지재단은 채용한 장애인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유급 고용 보장과 출·퇴근을 위한 통근버스 제공 또는 기숙사를 제공하게 되며 마포구도 장애인들의 원활한 취업활동을 위해서 취업준비 교육과 직업인식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이들 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에서 우선 구매하는 등 두 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생산제품의 판로 확보라는 두 기관이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포구는 관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5일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위치한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이하 KGIT)(총장 신길수)와 지역주민의 취업알선과 복리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KGIT는 뉴미디어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시설 및 전문기술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이에 따라 마포구는 직업교육 대상자 모집과 예산지원을 통해 디지털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구민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정 전반에 디지털미디어 개념을 도입, 수준 높은 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포구와 KGIT 두 기관은 ▲디지털 미디어 분야 구민 직업교육과 취업알선 ▲어린이 공원 현대화 (공원 내 디지털미디어 기술도입) ▲청소년 시네마 캠프 운영 ▲마포구민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공무원 능력개발 교육 (디지털미디어 분야) ▲‘마포 인터넷 방송국(MBS) 운영지원'▲마포지역 관광 활성화 등 8가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이라도 가겠다는 심정으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관과 연계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