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지진희가 '클라이밍'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며 '동이' 이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진희는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동이' 끝나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짧은 여행도 다녀왔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 때문에 포로로, 무적파워레인저도 잘 알고 있고 요즘에는 태극천자문에 관심이 많다.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행복한 일상을 알렸다.
이어 그는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동이'를 1년 동안 촬영하면서 잘 하지는 못했지만 원래 '클라이밍'에 관심이 많다. 손가락 하나로 바위를 올라가고, 암벽을 타는 것인데 동영상을 보면 정말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도 많다. 이 운동은 정말 배우들한테도 좋은 것 같다. 집중력도 강화되고 자신과의 싸움이고 체력도 길러진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유지태에게 '클라이밍'을 권했고, 지금은 자신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동이' 촬영전에 유지태에게 클라이밍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당시 유지태는 일주일에 2번정도 나가서 운동도 하고 그랬다. 저는 '동이' 때문에 계속 못해서 아마 지금은 유지태의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 있을 것 같다. 실력 평가를 해봐야겠다"며 반색했다.
지진희는 유지태 이외에도 조승우에게 권했지만, 아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어서 제대하면 다시 권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지진희는 인터뷰내내 완력기를 만지면서 건강을 체크했다.
'동이' 촬영 때도 특별한 운동을 하지 못해서 윗몸일으키기, 완력기를 사용해서 몸의 발란스를 맞춰줬다고.
그는 "작품이 끝났으니까 이제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요. 저는 운동을 좀 심하게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 작품을 할 때 버텨낼 수가 없어요. '동이' 때도 그전에 운동을 꾸준히 해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뻗었을지도 몰라요. 지금부터 또 꾸준히 운동해야죠"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지진희는 연예인 야구단에도 소속된 상태. 김승우, 장동건, 정우성, 조인성, 공유, 공형진, 안길강, 주진모, 강동원, 현빈 등이 소속된 플레이보이스 멤버로 향후 야구 경기에도 잘 나가야겠다며 운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진희는 플레이보이스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야구를 배웠다.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 바뀐 그는 2년만에 홈런을 치며 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야구에서 홈런을 치는 것은 어렵다. 저는 2년 좀 안 되서 홈런을 쳤는데 어떤 사람은 5-6년되서 처음 홈런을 치는 사람도 있다. 첫경기에 안타를 쳤는데, 그것보고 사람들이 놀래더라. 하지만 꾸준히 배팅 연습, 타격 연습도 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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