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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28억弗 투자 이라크 가스전 2곳 확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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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20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3개 유전. 가스전 입찰에서 총 27억7000만달러를 투입해 아카스가스전과 만수리야 가스전을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카자흐스탄 카즈무나이가스社 컨소시엄을 구성해 44억달러에 이라크 시리아 국경 부근의 아카스(Akkas, 매장량 3조3000억입방피트, 원유 환산시 약 5억9000만배럴) 개발가스전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한-카자흐 각각 지분 50%씩 참여해 사업비를 각각 22억달러씩 부담하며 계약기간은 20년이다.

아카스 가스전은 원시매장량 3조3000억입방피트(원유환산 5억9000만배럴)로 평가되는 개발광구로 가스공사와 카자흐측은 7년 이내에 일산 최대 4억입방피트(원유 환산시 7만2000배럴) 생산에 도달해 13년 이상 최대 생산량을 유지할 계획이다. 20년 계약기간 동안에는 총 2조6000억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4억6000만 배럴)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아카스 인근 만수리야(2조7000억입방피트, 원유환산 4억9000만배럴)의 가스전 입찰에서도 참여해 낙찰받았다. 만수리야 가스전에는 터키 TPAO社가운영사로 지분 50%를 참여하며 쿠웨이트 쿠웨이트에너지가 30%, 가스공사는 20% 지분으로 참여했다. 전체 사업비는 28억7000만달러이며 가스공사 투자비는 5억7000만달러이다.계약기간은 20년으로 이 기간 동안 총 2조5000업입방피트(원유환산 4억4000만배럴)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로써 지난해 이라크 바드라와 쥬바이르 유전에 이어 3번째로 27억7000만달러를 투입해 이라크에서 2곳 가스전 개발권을 추가로 얻는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향후 3개월 내에 이라크 국영석유회사와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한국의 유일한 이라크 유전,가스전 입찰에 참여해 이라크 1, 2차 입찰에서 주바이르(63억 배럴)와 바드라(8억 배럴)광구를 확보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운영사(operator) 자격으로는 첫 번째로 아카스 가스전을 확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입찰에서의 잇단 낙찰로 유전. 가스전 운영경험 확보, 인력양성 및 기술력 확충을 통한 자원개발 부문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자주개발률를 높이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선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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