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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술에 만취한 호주의 한 남성(42)이 집으로 들어가 술 깨기 위해 샤워하고 나와 보니 남의 집이었다고.
15일(현지시간) 일간 노던 테러토리 뉴스에 따르면 노던 준주(準州) 서북부 캐서린의 한 여성(34)이 잠 자다 아래 층에서 들려오는 물 소리를 듣고 내려가보니 웬 사내가 샤워하고 있더라는 것.
놀란 집주인은 황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사내는 옷을 걸친 채 베란다에 앉아 있었다.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이웃집을 자기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가 욕실로 직행했다 나와 쉬고 있었던 것.
경찰은 사내가 경찰서에서 하룻밤 푹 쉬도록 배려(?)했다.
이튿날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사내는 집주인에게 백배 사죄했다.
현지 경찰서장 다니엘 숀은 “사내가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 사죄에 사죄를 거듭했다”고 전했다.
여주인은 사내가 강도인 줄 알았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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