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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1900선 안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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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900선에 성공적 안착여부를 가늠할 한주가 예상된다. 지난 주말 1900선을 4일만에 재돌파하면서 상승추세를 재확인했지만 1900이라는 마디 지수가 주는 부담감을 아직 완전히 탈피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기 때문이다.


일단 매수세를 재개한 외국인들의 동향을 감안할 때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동결,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 확인 등은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들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나올 국내외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한결 편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외로 실적이 잘 나오면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에 탄력을 주겠지만 부진한 실적이 주는 쇼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이번 주는 미국에서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금융회사들과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도 LG디스플레이 GS건설 부산은행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표들이 나쁘게 나올 경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거시경제 주택, 산업생산, 베이지북이, 중국에선 경제성장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소비자물가 등이 발표된다.


하지만 마냥 낙관론을 펼치기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주 초중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을 때 증시는 바로 조정을 받았다. 개인은 아직 1900선 주위에서 차익실현하는데 바쁘다. 줄었다지만 펀드환매로 인한 투신권의 매도 기조도 여전하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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