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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 D-5]미하엘 슈마허, 실력도 기부도 모두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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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 D-5]미하엘 슈마허,  실력도 기부도 모두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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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미하엘 슈마허는 모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신화적인 존재다. 기록이면 기록, 득점이면 득점, 어느 것 하나 거칠 것 없이 마치 스포츠카가 뿜어내는 스피드처럼 당당히 F1 경기사상 최고의 자리를 무려 7번이나 거머쥔 사상 최대의 챔피언이다.


◆기대감? 혹은 두려움?
2010년 F1의 세계에서는 이 미하엘 슈마허 덕분에 또 한번의 충격과 이슈에 휩싸이게 되었다. 전성기를 구가하며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슈마허가 지난 2006년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F1 최고의 자리를 내어주면서 정상에서 물러난 이후 4년 만에 포뮬러원 전격 복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현재 소속팀은 메르세데스 지피(Mercedes GP). 불혹의 나이를 넘긴 그가 다시 포뮬러원으로 복귀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당연한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올시즌 대부분 그의 전성기는 사라졌으며, 다시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런 주변의 시선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은 여전히 경쟁을 좋아하고 팀워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시 F1에 복귀한 것이라고 말하며 "이해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지금의 성적이 전부가 아니며, 다만 3년간의 프로젝트 중 서막에 불과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또 “자신을 과소평가 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며 자신이 타이틀을 목표로 싸우고 있다는 뜻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화려함 뒤의 따뜻한 인간애
미하엘 슈마허는 어떤 드라이버인가. 막강 챔피언십을 자랑하는 그의 전적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1996년 페라리로 팀을 옮기고 나서 4년만인 지난 2000년에 첫 드라이버 챔피언이 된다.


1979년 설립한 페라리로서는 설립 21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배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2006년까지 슈마허는 페라리의 주전 드라이버로 활약하면서 연속 5년간 드라이버 챔피언을 놓치지 않았다. 총 72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슈마허가 소속된 페라리는 1950년 F1이 처음 열리던 해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총 192승을 기록했는데 그 중 72승을 모두 슈마허가 따낸 기록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기록적인 신화 이면에는 그의 인간적인 면도 상당부분 내재되어 있었다. F1은 올림픽과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일컬어지는 매우 저력 있는 대회로 F1 드라이브의 연봉 역시 타 스포츠 선수들과 견줄 만큼 최고의 대우를 받는데 슈마허는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으로서의 당당함 외에도 소외계층이나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에도 손 크게 기탁할 줄 아는 따뜻한 인간애를 가진 스포츠맨으로도 인기가 높다. 가령 자신의 딸들에게는 몇 천원에 상당하는 용돈만 주면서도, 2002년 동유럽 폭우피해 구호성금으로 100만유로(약 18억원)를, 2005년 인도양에서 일어난 쓰나미 피해로 타격을 입은 동남아 국가들을 위한 구호성금으로 1천만 달러(120억원)를 쾌척하는 챔피언급 기여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성금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기부한 금액보다도, 세계 부호 빌 게이츠가 냈던 성금보다도 훨씬 많은 액수여서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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