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4대강 사업 때문에 공군의 비행훈련장 훈련시간이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민주당) 의원이 15일 공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강사업으로 여주사격장과 낙동사격장의 훈련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10회와 25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 사격장은 연습탄 사격장과, 실무장 사격장, 가상 연습사격장으로 총7 곳이다. 연습탄 사격장은 경기도 여주군 여주사격장, 경북 상주시 낙동사격장, 충남보령시 웅천사격장, 전북 고창군 미여도사격장이다. 실무장 사격장은 전북 군산시 직도사격장, 강원 영월군 필승사격장이며 가상 연습사격장은 충주사격장이다.
하지만 4대강 공사에 따라 실제 연습탄 무장훈련을 위한 4개 훈련장 중 여주와 낙동사격장은 사격장 운영기간이 주중 5일에서 3일로 축소운영됐다. 이는 1회 사격시간이 편대당 20분인점을 감안할때 총 4700분간 실시간 훈련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이 현황은 단순히 7개월간 현황으로 사격장 사용제한기간이 4대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을 감안한 22개월을 감안하면 실사격 훈련시간 부족횟수는 705회,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235시간"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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