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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의상 때문에 NRG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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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의상 때문에 NRG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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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천명훈이 NRG를 탈퇴한 이유는 '의상' 때문이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천명훈은 1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NRG를 탈퇴한 이유가 의상 때문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의상이 솜으로 제작돼 땀도 배출되지 않았다. 그때는 활동이 많아서 하루에 7-8번정도 행사나 방송에 출연했는데, 땀냄새가 너무 났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에게 의상을 교체해달라고 했지만, 계속 변경되지 않아서 무시 받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계속 반복되자 천명훈은 "한번 더 이 의상을 가져오면 찢어버리겠다"고 엄포놨다. 다음날도 스타일리스트는 이 의상을 갖고 왔고, 천명훈은 화가나서 옷을 찢어버렸다.


의상이 찢어져서 당시 방송에 NRG는 출연할 수 없었다고. 이런 이유 때문에 천명훈은 당시 소속사 대표에게 크게 꾸중을 들었고, 반발이 생기면서 결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말에 노유민은 "그 때가 기억난다"며 "당시 의상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옷이었는데 찢어서 사장님이 화가 난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천명훈은 "사장님, 두둔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박영규 선우용여 노유민 천명훈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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