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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약 '시부트라민' 퇴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비만약 '시부트라민' 성분이 결국 판매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sibutramine)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고 제약사에게 자발적 회수권고 조치를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부트라민의 개발회사인 미국 애보트가 지난 9일 미국FDA의 처방·사용 중지 및 자발적 회수 권고를 수용한 데 따른 국내 후속조치다.


시부트라민은 국내에서는 리덕틸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리덕틸을 복제한 국내 제약사의 슬리머, 엔비유, 실크라민 등 60여 가지 복제약도 즉각 판매가 중단되고, 제약사들은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의사와 약사는 처방·제조를 중단하고, 이 약을 먹고 있는 환자는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진행된 시부트라민 대상 임상시험에서 이 약을 먹은 그룹은 가짜약 그룹에 비해 심혈관계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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