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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매맞는 구급대원’ 경기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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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2010년 9월 현재 전국 189명 중 30.6%(58명)나 폭행당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폭행피해를 입는 구급대원들이 전국에서 경기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김태원 국회 행안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금년 9월 현재까지 3년간 구급대원을 상대로 한 폭행사건은 전국적으로 189건이 발생했다.

이가운데 경기도 구급대원의 비중이 30.6%인 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33명까지 합할 경우 전국 255명 중 35.6%(91명)이나 된다.


년도별 피해 현황을 보면 2008년 29건, 2009년 14건, 2010년 8월말 현재 15건이며, 상해정도는 전치 2주 이상이 18명, 3주 이상 4명, 4주 이상도 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구급대원 폭행의 76%인 44건이 만취자 및 정신질환자에 의해 발생했으며 환자가족 등에 의한 폭행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구급대원 부족으로 1일 2명으로 편성돼 폭행피해 발생시 적극적인 대응도 곤란한 실정이다.


여기에 차량 내?외부에 증거확보용 CCTV 감시장비도 221대중 단 26대(11.7%)만 설치돼 있을 뿐이다.


김 의원은 “촌음을 다투는 응급환자 이송을 사명으로 하는 구급대원들에 대한 폭행은 결국 응급이송체계에 혼선을 빚게 될 뿐만 아니라 구급대원 개인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후진적 관행”이라며 “ 특단의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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