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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용대표 "롯데마트 서비스혁명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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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상품 다보증서비스는 앞으로 유통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며 제조업체들이 갖고 있는 AS 개념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의 일환으로 상품 다보증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가 말하는 상품 다보증서비스는 고객이 연 회비 2만9000원만 내면 건당 최고 150만원, 연간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국내ㆍ외 최대 보상범위의 상품이다.


노 대표는 이번 상품 개발을 위해 미국 유수의 보험사인 '차티스', 롯데손해보험과 3개월이상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이 상품의 보상 범위는 명확하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공산품은 모두 포함된다. 다만 식품을 포함한 소모성 생필품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제품의 경우 품질보증을 높이기 위해 이미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중이고, 교환이나 환불 등을 통해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보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노 대표의 생각.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거나 닳은 것, 보상목적을 위해 고의로 제품을 손상한 경우도 보상에서 제외된다.


노 대표는 이번 서비스 시행에 대해 "보상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국내 최초는 물론이고 세계최초로 봐도 된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보상절차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소액은 무조건 3일 이내 보상하고, 아무리 늦어도 20일을 넘기지는 않겠다는 게 노대표의 생각이다. 노 대표는 아울러 블랙컨슈머들의 고의 파손 뒤 보상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놓고 있다.


그는 "해결이 쉽지 않은 보상 건에 대해서는 롯데마트, 차티스, 롯데손보 등 3개사 임원들로 '보상위원회'를 구성해 고객입장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2만9000원의 연회비에 대해서는 "보험료 성격은 아니고, 1년에 2만9000원만 내면 쿠폰북과 총 13만원에 달하는 다양한 할인권을 받게 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의 올 초 '상품'에 이은 '서비스' 실험경영에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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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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