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연말 북미와 유럽 시장의 LED TV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시점은 비중확대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정원·박선혜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인 패널수요는 연말로 갈수록 강해질 전망이고 TV패널 가격 하락세도 10월 중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에 LCD TV가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기록을 보임에 따라 재고소진이 무리없이 진행됐고 내년 춘절수요를 대비한 연말 패널주문량 증가 가능성을 높여준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10월 북미시장 전망도 밝다. 40'' 패널가격이 999달러까지 하락, LED TV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4분기에 패널수요 강세가 예상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과거 LCD TV 판매는 크기에 관계없이 절대적인 가격 900달러에서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고 전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잉재고를 3분기에 소진하면서 출하량이 부진(전분기 대비 4.8% 증가)했고 이에 따라 면적당 판가가 크게 하락(전분기 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