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희태 "한일, 진정한 협력자..함께 세계로 진출해야"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12일 "이제 온 세계의 관심이 동아시아로 모아진다. 한일 양국이 힘을 합쳐 세계로 진출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요코미치 다카히로(橫路 孝弘) 중의원 의장과 니시오카 다케오(西岡 武夫) 참의원 의장을 각각 만나 양국 간 주요현안 및 미래지향적 우호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특히 "한국과 일본은 이제 진정한 협력자이자 친구로서 세계로 함께 대진출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같이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코미치 의장은 "양국은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양국 의회간의 교류 확대가 국민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니시오카 의장은 "일본과 한국이 경제, 문화 그리고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긍정적"이라며 "이번 박 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더욱 친밀한 관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과거에 대한 지나친 집착보다는 앞을 보는 진취적인 대진출이 필요하다"며 "재일동포들의 지방참정권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나경원, 김태환, 김정훈 의원(한나라당), 강창일 의원(민주당),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및 윤원중 의장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전날 정진 단장 등 민단 간부들을 초청한 만찬에서 "재일 동포들은 나라 없는 시절부터 일본에서 피눈물 나는 고생을 했지만, 조국이 전쟁일 때는 참전하고, 조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할 때는 투자한 것은 물론 일본과의 상거래에서도 앞장섰다"며 "재일(在日)동포를 '제일(第一) 동포, 넘버원' 동포라고 부르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