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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세하루만 강세..주가↓+동결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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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등락장 지속..외인매수가 강세 견인..외인포지션 따라 등락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 하루만에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전일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발언에 따른 약세를 되돌린 모습이다.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매도하루만에 매수로 나서며 강세를 이끌었다. 14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장막판 태국이 외인 채권투자 과세를 확정짓자 강세폭을 되돌렸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박스권속 등락장이 지속되고 있어 장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전했다. 금일 외국인 매수도 금통위 금리동결을 기대한 단타성 매수라는 지적이다. 익일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커 약세반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채권 약세하루만 강세..주가↓+동결베팅 [표] 국고5년 10-5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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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세하루만 강세..주가↓+동결베팅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과 국고3년 10-2가 전장대비 3bp씩 하락한 3.17%와 3.26%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5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어제보다 4bp씩 떨어진 3.61%와 1.64%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1년물과 2년물이 전일비 1bp씩 내려 2.94%와 3.25%를 보였다. 국고10년 10-3과 국고20년 9-5 또한 전장보다 2bp 하락한 4.04%와 4.28%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상승한 112.8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0틱에서 15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2.70에 개장해 한때 112.65를 기록한 후 꾸준히 올랐다. 장중고점은 장후반 기록한 112.90.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839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도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국가도 각각 449계약과 221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이 2125계약, 은행이 1417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은 매수하루만에, 은행은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투신이 883계약을, 보험이 682계약을, 연기금이 403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17만9480계약으로 전일 17만6290계약대비 320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은 13만4237계약으로 전장 18만8948계약보다 5만4700계약가량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보합권에 출발한후 주식시장 약세와 외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장마감무렵에는 외인채권매수에 대한 과세우려감이 또다시 재료로 등장하며 되밀렸다. 채권현물은 선물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특히 국고10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통안1.5년물로는 매수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강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있지만 동결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어 강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조정장과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고, 특히 외국인 선물매수로 장을 끌어올렸다. 장막판 태국 과세문제가 불거지며 일부 되돌린 모습”이라며 “장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금일 외인매수도 기준금리동결을 기대한 단타성 매매로 보여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여전히 인상가능성도 있다.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장이어서 외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커보여 익일은 약세흐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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