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민선 5기 취임 100일 맞아 주민들 여론 조사 결과 1위 교통,주차분야, 2위 도시계획, 3위 공원녹지, 4위 일반행정, 5위 토목분야 순 집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것은 교통,주차분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도시계획분야 순으로 조사됐다.
민선5기 출범 100일을 맞아 서초구가 7회에 걸쳐 주민2800명과의 만남을 가졌던 '주민과 소통 화합 나눔의 장'과 510명 통장과의 만남인 '통장과 소통의 장'에서 건의된 내용과 서초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온라인 상으로 게재된 주민건의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즉 1위 교통.주차분야(24%), 2위 도시계획분야(13%), 3위 공원.녹지분야(12%), 4위 일반행정분야(11%), 5위 토목(10%)분야순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자료는 소통행정이 중시되는 민선5기 주민 욕구 변화에 발빠르게 부응하고 고객중심의 선진 행정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민선5기 출범 100일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그동안 주민과 만남의 장, 통장과의 소통의 장, 구청장에게 바란다(서초구청 홈페이지)등에 게재된 주민건의사항 총 958건을 분석한 결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건의사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교통.주차분야(24%)의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주차단속 요청, 주차단속에 대한 항의(46%), 거주자주차장 문제(10%), 마을버스 노선변경과 신설 관련(9%) 건의사항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도시계획 분야(13%)는 서초동 1613 일대 주거지역 종상향 문제, 방배동 성뒤마을 글로벌타운 조성, 방배동 재건축사업(30%)등 주민 재산과 관련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장의 소음,분진,균열 등 사생활 침해 불편사항(17%), 불법광고물 및 노점상 단속, 주택가에 늘려 있는 통신, 전선 환경 개선(14%)요구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녹지환경을 자랑하는 서초구는 녹지분야와 관련된 주민건의사항도 높게 나타났다.
114개 1만4630㎡면적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원,녹지(12%)분야 공원관리문제(31%), 산책로 정비 및 수목관리(20%),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 재조성(13%)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주민의 수준 향상으로 과거 단순한 시설정비 보다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도시디자인까지도 고려한 건의사항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의 주목할 점은 교육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일반행정(11%)(교육행정분야) 건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주민 생활안전욕구로 강도, 절도, 성범죄 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범용 CCTV설치 건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보수, 보도블럭 정비, 육교설치 및 리모델링 등을 요구하는 토목분야(10%)가 제5위를 차지했다.
민선5기 100일 주민건의 사항 분석은 최근 급변하는 행정수요의 변화에 부응하고 발 빠르게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권위와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주민들의 사소한 목소리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서초구는 민선5기 주민생활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비롯 방배재건축추진단, 창의정책비전추진단, 사회적기업육성지원단, 다문화국제지원팀, 순찰팀등을 설치하는 등 직제를 개편해 운영 중에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취임 첫날에도 현장순찰로 시작했는데 취임 100일째 날에도 역시 방배동 민원현장을 찾는 것으로 구정업무를 시작했다.
주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나온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진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우선 주민의 입장에서 접근한다.
매일 매시간 주민의 생활과 직결이 되고 있는 건의사항들을 현장에서 직접 주민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바라보다 보면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서초구는 민선5기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삶의 질 세계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의 삶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는 스킨십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