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구미시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서 상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2010 도시대상'에서 안전·건강도시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경북 구미시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도시대상에서 환경도시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던 송파구는 2004년부터 7년간 도시대상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송파구는 특히 2008년에 문화도시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파구는 2008년 WHO로부터 안전도시 공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는 추가로 건강도시 공인까지 받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WHO 안전·건강도시 두 개 타이틀을 가진 도시가 됐다.
이번 수상은 이런 대외적인 평가를 국내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송파구는 구민 생활 안전을 구정의 우선 가치로 삼아 전담팀 구성과 손상감시체계 구축 등 사업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 지역사회의 안전공동체 구축을 통해 고위험 계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안전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안전관리·예방중심의 자율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새로운 안전도시 사업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송파구는 안전도시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재난관리와 안전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 안전 관련 8개 위원회 운영을 통해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각 층의 주민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상황실 운영과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 등을 통한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을 31억4500만원을 확보하고 특정관리대상시설 지정 점검관리, 안전점검의 날·안전365기동반 운영, 성내천·장지천 등 하천시설물과 호안 정비, 빗물펌프장 증설 등을 통해 '재난 Zero Safe 송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또 도시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과 안전한 교통섬공사 실시, 어린이 스쿨존 지정정비(65개 소), 어린이보호차량인증제(2009년 70대) 실시, 보호장구 무료대여소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구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많은 사업을 추진중이다.
건강명품클럽회원제·여성건강대학·세이프티닥터제·송파다둥이 안심보험 등 각종 안전보건프로그램 운영하고 2009년에는 총 11만7593명의 구민에게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보건의료서비스 향상과 원거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거여동에 보건지소를 열어 만성질환관리·재활보건사업 등 6개 분야 사업을 진행중이다.
손상통계자료 수집체계 구축과 영유아 손상기록시스템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정보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구는 고령화사회에 대비, 경로당 환경개선사업과 구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 건립(사업비 200억) 등을 통해 노인복지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아토피어린이집·구립어린이집 등 보육인프라 확충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복지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제4회 도시의 날 행사와 함께 치러지는 이 날 시상식에서 송파구는 기획예산과 김명순 주무관이 도시의 날 유공자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돼 기쁨을 더하게 됐다.
한편 이번 도시대상에서 서울 자치구로는 송파구 외 강동구가 교육과학부문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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