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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오늘 미국행…롯데 "재계약? 심사숙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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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오늘 미국행…롯데 "재계약? 심사숙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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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재계약 협상을 매듭짓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난다.

로이스터 감독은 금일(7일) 오후 8시 10분 인천공항 KAL편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올해로 롯데와 3년 계약은 모두 종료된다. 그는 팀을 3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직 거취는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두산과 준 플레이오프 5차전 뒤 로이스터 감독은 강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롯데 구단에 달린 문제”라면서도 “선수들과 부산에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롯데 구단은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롯데구단 한 관계자는 “실무진 검토 뒤 2주 뒤쯤 구단 고위층에서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그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보인 실적 및 앞으로 구단에 미칠 수 있는 점들을 세세하게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은 로이스터 감독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에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겼다. 하지만 매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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