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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가수 데뷔, 꿈꾼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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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가수 데뷔를 꿈 꾼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홍광호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선상카페 프라디아에서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수년전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 오디션도 여러번 봤는데 그 때마다 번번히 운이 없었는지 떨어졌다"고 말한 후 "인지도가 없어서 오디션에 붙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어서 살짝 가수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디션을 떨어뜨린 사람중에 한 사람이 여기 있다. 신춘수(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도 저를 떨어뜨렸다. 그때 당시에는 계속 일도 잘 안 풀리다보니까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만약 가수가 됐으면 어떤 가수가 어울릴까'라는 질문에 홍광호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옆에 있던 사람들이 '트로트'라고 하자, 홍광호는 "아니다. 댄스 가수다. 댄스가수로 활동했으면 인기가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지킬앤하이드'에서 함께 출연하는 홍광호는 류정한에 대해 극찬했다. 홍광호는 "류정한 선배는 연습 때 95%만 노력하다가, 공연 때만되면 120%를 소화하는 것 같다.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올까 매번 깜짝 깜짝 놀랜다. 공연 때 멋진 카리스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춘수 대표는 "홍광호는 2008년도 '지킬앤하이드' 때부터 눈여겨봤다. 오디션 때 모습을 보고, 역시 '지킬'역에 딱 맞는다는 생각도 했다. 홍광호는 가진 것이 많은 배우다. 오늘 제작발표회 때도 미리 와서 (홍)광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한국 뮤지컬을 책임질만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류정한 홍광호 김준현 김소현 조정은 김선영 소냐 선민 등이 출연하는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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