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종합건설,1600여만원 들여 공동화장실 개선...주민들 칭찬 자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고덕종합건설(대표 김진영)은 양천구 신정2동 118-9호 쪽방(22가구)에 대해 1600여만원을 들여 공동화장실 개선 공사를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속칭 쪽방 22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은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만큼 악취가 심하고 비위생적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고덕종합건설이 쪽방촌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고덕종합건설은 지난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기존 재래식(6칸) 화장실을 수세식(양변기 4대, 소변기 2대)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마쳤다.
김진영 대표는 "쪽방촌 거주자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가장 기본적인 문제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이제학 양천구청장 또한 후보자 시절 쪽방 건물을 둘러보며 저소득 쪽방촌의 생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보듬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가운데 고덕종합건설의 이같은 선행소식을 접하고 지난 1일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양천, 구민이 주인되는 양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불철주야 뛰어다니며 마음에 새겼던 소중한 약속을 지키게 된 일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양천구는 건설사 도움으로 개선된 화장실을 사용주민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되 청소행정과에서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생활불편사례를 발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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