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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의향서 제출 후 첫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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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미소' 현 회장 표정 변화 읽혀..현대차와의 시나리오도 제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혜원 기자, 지선호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 이정화 여사 1주기 제사에서 만났다.


양 회장의 만남은 현대건설 인수의향서 제출 이후 처음인데다, 현대그룹의 다소 도발적인 광고와 고 정몽헌 회장의 4400억원 사재출연 진위 여부가 나온 직후여서 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4일 고 이정화 여사 1주기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표정은 도착할 때와 떠날 때가 사뭇 달랐다. 제사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정의선 부회장 자택에 들어설 때만해도 굳은 표정이었으나 제사 직후 차에 오를 때는 여유와 함께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집안에서 암암리에 메시지가 전달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사에서의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극적인 중재가 나왔을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대신 현대그룹 경영권의 핵심이 될 건설의 현대상선 지분 8.3%를 현대그룹에 넘긴다는 시나리오가 힘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영이씨 등 두 딸과 함께 찾은 현 회장은 차에 오르기 전 "현대건설 인수전에 끝까지 가실거죠"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옅은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현 회장의 표정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제사에 참석한 한 현대가 일원은 현대건설 얘기가 언급됐냐는 질문에 "두 분(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추모하는 자리에서 현대건설 얘기가 나왔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현대가가 모인 것은 지난 8월16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3주기 추모 행사 이후 49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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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제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비엔지스틸 사장, 정몽진 KCC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인 노현정씨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해외 체류중인 관계로 오늘 행사에 불참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김혜원 기자 kimhye@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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