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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도서관 살리기 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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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유치원생 위한 그림책 영어학습자료 등 지원...사서 교사 인건비 지원...방학때 도서관 개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촉진하고 쾌적한 도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서관 지원사업을 펼친다.


독서능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책과 친근하도록 하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손쉽게 접하게 된다면 아동의 정서 발달과 학습능력 등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관악구, 도서관 살리기 시동 걸다 '도서관 구청장'으로 불릴 정도로 도서관 활성화에 열을 쏟고 있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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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초등학교 도서관에 다양한 책을 구입하도록 하고 도서관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 학교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초등학교 도서관에 학생과 교사를 위한 학습보조자료와 학습용 DVD, E-Book 등 각종 시청각 자료, 저학년과 유치원생을 위한 그림책, 영어학습자료 등 다양한 신간서적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해 독서퀴즈, 독서골든벨 행사를 마련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독서캠프, 작가와 만남, 도서관수업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이 보다 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


또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낡거나 학생들의 체형에 맞지 않는 독서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부족한 서가를 늘릴 뿐 아니라 검색용 pc와 정수기 등을 구입, 독서의 편의를 돕게 된다.


특히 사서교사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 방과 후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도서관 개방시간을 연장할 뿐 아니라 방학중에도 도서관을 개방, 도서관 이용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인을 위한 도서를 비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민선5기 관악구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도서를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도록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관악산입구와 구민종합 체육센터에는 작은도서관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는 지역내 21개 새마을문고의 도서관 기능을 보강하고 추가로 작은도서관 13개를 설치, 10분이면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건전한 정서발달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교도서관이 단순한 지식습득 장소가 아니라 교육, 일자리, 만남 등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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