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르노 F1팀과 대규모 시티 데모 개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고 시속 340km/h를 자랑하는 F1(포뮬러원) 머신이 도심을 질주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일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르노 F1팀 시티 데모 행사를 가졌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인 전라남도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는 10월22~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최고 시속 340km/h의 F1 머신이 도심을 질주하는 것. 르노 F1팀은 서울 광장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약 550m를 내달리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르노 F1팀 드라이버인 제롬 담브로시오가 F1 머신 엔진음을 이용해 애국가를 연주하자 시민들의 박수 갈채도 쏟아졌다.
르노삼성은 또한 F1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르노삼성 전 차종 퍼레이드 쇼, SM3 2.0 레이싱 카 로드쇼, 르노 F1팀 R29 머신 시티데모를 비롯해 르노 F1팀 홍보영상 상영, 르노삼성 프리미엄 전시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F1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대표는 "국내 첫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해 르노 F1팀 시티 데모를 기획했다"면서 "르노 F1팀의 최첨단 기술과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순남 전라남도 정무 부지사 등 행사 관계자 100여명과 시민 수만여명이 참석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선보인 르노 F1팀은 2005년과 2006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통의 강호다. 또한 르노 F1팀의 엔진은 2010 F1 그랑프리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팀에도 공급되고 있다.
르노 F1팀 디렉터 아잇-사이드 타릭은 "이번 시티 데모를 통해 F1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남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르노 팀에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 주고 더 많은 한국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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