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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 들여 단 두번 공연하는 ‘황산벌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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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인석, 길용우, 이원종, 이원발 등 호화 배역…1000명 출연, 대형 전투장면 등 볼거리 가득

4억원 들여 단 두번 공연하는 ‘황산벌전투’ 순간 공연 인원 1000여명에 달하는 황산벌전투 재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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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백제의 마지막 장군 계백이 이끄는 백제군과 신라, 당이 연합한 나당연합군의 황산벌전투. 이를 지금의 모습으로 되살린 프로그램이 2~3일 세계대백제전관람객을 맞는다. 장소는 충남 논산천 둔치공원 특설세트장.

유명 사극 탤런트들이 등장, 그 때의 모습을 되살렸고 최고의 제작진 구성,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철저한 고증과 자문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역 방송연출가인 김종찬 총감독과 최고의 무술감독, 음악, 효과음향 연출진이 만들어내 스케일은 종래의 방송사극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시나리오는 인기방송드라마 ‘순풍산부인과’ 등으로 유명한 극작가 한순정씨가, 전체 총연출과 제작은 대전MBC가 맡았다.


주요 출연진으론 탤런트 서인석(의자왕), 길용우(의자왕), 이원종(계백 분), 이원발(계백) 등이 배역을 번갈아 맡았다. 저마다 호탕한 멘트와 연기를 보여주며 기마병을 포함해 1000여명의 병졸이 한꺼번에 나오는 대형 전투씬(scene), 다이내믹한 마상교전 등은 퍽 이채롭다.


극의 임팩트 요소의 극대화를 위해 최상의 특수효과시스템도 적용된다. 연막, 화약류, 포그머신, 라인로켓 등 특수시스템이 쓰이고 영상과 중계시스템도 대거 동원된다.


전투장면 연출을 위한 말도 30필이 동원되는 등 이틀간 보여주기 위해 약 4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다. 연극+퍼포먼스 형태의 8막으로 이뤄지며 오프닝 퍼포먼스를 제외한 전체 진행시간은 110분.


제작 관계자는 “황산벌전투는 백제문화제에서 몇 번 선보이긴 했으나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되살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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