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군대갔다".. 병역이행 수기집 발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0'이 발간됐다.

병무청은 30일 "질병치유 등을 통해 자원해서 병역을 이행한 40여명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0'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수기집은 총 40편으로 현역 복무 의무가 없는데도 질병을 치유하고 자원입대한 병사들의 지원동기와 병영생활,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심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문 리버'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시력을 교정해 전차부대에 입대한 강현권 예비역 병장의 이야기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가 사실상 면제됐음에도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하는 사람의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 올해 이미 35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