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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컴백' 임정희가 고민해야할 3가지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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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컴백' 임정희가 고민해야할 3가지 문제점은?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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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지난 30일 미니음반 '진짜일 리 없어'를 들고 국내 무대에 전격 컴백했다. 팬들을 떠난지 3년이다.

데뷔초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사랑아 가지마', '사랑에 미치면' 등을 통해 유니크한 음악세계를 펼쳐 온 임정희. 그는 이번 음반에서 데뷔 이래 줄곧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온 프로듀서 방시혁의 힘을 얻어 '임정희표 소울'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긴 공백 탓인지 그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점을 나타내는 시각 또한 있다. 과연 어떤 점들이 문제가 될 수 있을까? 3가지를 짚어본다.

美 진출 실패 뒤 국내 복귀..'따가운 시선'


앞서 언급했듯이 임정희가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지난 2008년 초 미국으로 건너간 임정희는 JYP USA에 머물며 '제이-림(J-Lim)'이란 이름으로 미국 데뷔를 준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그는 아웃캐스트와 함께 음반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미국진출을 꾀했지만 결과는 아쉬움이었다. 임정희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머물며 언어와 음악 트레이닝은 물론, 음악적 감각을 기르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미국 팝 시장의 벽은 높기만 했다.


결국 아무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2년간의 뉴욕 생활은 마감이 됐고 임정희는 국내복귀를 결정했다. 물론 외국 진출로 한국의 음악을 알리는 건 좋지만 준비되지 않은 무리한 해외진출은 아쉬움을 떠안게 된다는 좋지 않은 전례를 남겼다.


또 국내 팬을 뒷전으로 둔 채 해외에 진출할 땐 언제고, 실패하니 다시 돌아왔냐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임정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걸 그룹 득세하는 최근 가요계 적응 문제


지난 2005년에 데뷔, 이제 6년차를 맞이한 임정희, 그녀가 미국 활동으로 인해 3년이라는 국내 공백 기간에 가요계는 큰 변화가 왔다. 최근 일본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를 휩쓸고 있는 소녀시대, 카라를 비롯해 2NE1이라는 만만치 않은 걸 그룹이 성장해 3곡의 타이틀을 들고 나와 음원 및 음반,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또 시크릿, 씨스타, 티아라, 포미닛, 레인보우, f(x), 나이뮤지스, 제이큐티 등 걸 그룹들의 넘쳐나는 가요계에 임정희가 과연 다른 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갈지 상당수 가요관계자들은 우려 반 기대 반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남(秋男)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김범수, 성시경, 이적, 박효신 등 많은 남자 발라드 가수들이 컴백하고 있는 시점에서 임정희가 얼마만큼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3년간의 긴 공백..흐름과 역행하는 장르? 적응문제


앞서 언급했듯이 임정희가 3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선보이게 된 미니음반 타이틀곡 '진짜일 리 없어'는 데뷔 때부터 파트너이자 지원군으로 든든히 받쳐온 방시혁의 작품이다. 방시혁은 임정희 만이 소화할 수 있는 '임정희표 소울'을 다시 한 번 만들어냈다.


이번 임정희표 음악은 느린 비트와 몽환적 사운드에 특유의 소울 풍 짙은 보이스의 노래다. 최근 가요계에 대표적 음악색깔인 빠른 비트, 강렬한 사운드, 중독성 있는 후크 송과는 전면 대별되는 음악이다. 당연히 최근 가요계 흐름과 역행된다. 데뷔 초기 '거리의 디바'라는 호칭을 들으며 화려하게 등극한 그가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과연 임정희가 긴 공백 기간에 따른 악재를 이겨내고 '여성 디바'가 부재된 가요계에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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