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본인의 시력과 관련, "대학교 1∼2학년대 안경을 썼다. 시력은 그때 나빠지기 시작했고 사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시로 병역을 면제받은 의혹에 대한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군복무가 예정된 상황에서 안경을 바꾸려고 가니 '어떻게 짝눈이 심하느냐'고 문제 제기해 그 때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시력 저하 사유가 사법시험 준비와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입시험을 준비하느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법시험 준비로도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아울러 현재 시력과 관련, "초기에 확인해보기 위해 개인병원 갔는데 아무래도 신뢰가 없을 것 같아 추석연휴 이후 지난 월요일 종합병원에 가서 검증받았다"며 "우측 0.1 좌측 0.4가 나왔다. 2주전 개인병원에 가서 발급받은 검증서도 있는데 거의 같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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